Maidaro’s Journey Log

 
 
 
 
 

2006년 11월 대망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플레이스테이션3가 발매되었습니다. 2007년 여름 국내에도 정발되었지만, 일부 소프트웨어의 하위 호환 불가라는 문제점이 있어 고민끝에 일본판 플레이스테이션3를 구입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본으로 떠나기 불과 1주일 앞두고 지인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한국판 플레이스테이션3를 구입하게 되어 이번 여행은 단순 휴가 여행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어 조금은 느긋하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도쿄 방문은 2번째입니다.

첫 도쿄는 오사카를 거쳐서 신칸센을 타고 이동하여 약 4일간 머물렀었는데, 당시는 신주쿠, 아키하바라, 긴자등에 그쳐 알차게 돌아다니지도 않고 많은 시간을 호텔에 머물러 있던 까닭에 너무 재미없게 보냈었습니다. 그런만큼 이번에는 나름대로 각오도 좀 새로이 다지는 등 작정하고 다시 찾았습니다.

우에노 공원의 대표적인 기념물인 사이고 다카모리의 동상. 그러나, 우리나라와는 일제 침략이라는 암울한 과거사와 연관되어 있는 인물인 만큼 사실 그다지 사진으로까지 남기고 싶지는 않은 물건입니다.
도심 한복판에 이런 녹지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는 사실이 좀 신기하긴 합니다. 우에노 공원 말고도 요요기 공원등 도쿄에는 다수의 녹지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쿄토의 清水寺를 본따서 만들 절이라고는 하는데, 사실 清水寺도 갔다와본지 5년이나 지나서 별다른 감흥은 없군요.
뭐, 별 의미는 없었습니다. 사진 찍을 만한 자세가 나올법 싶기에...
공원내에는 야구구장(좌측 중앙), 음악관, 미술관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있습니다.

ようこそ賢者の門へ(현자에 문에 어서옵쇼~). 당연 농담입니다.
분수 앞에서 동생도 한번 찍어주고, 저도 한번 찍고 하는 와중에 한 교포분께서 손수 사진을 찍어 주시겠다고 하셔어 부탁드렸습니다. 한국에서 온 것을 담박에 알아보시면서 신혼여행왔냐먼서 찍어주셨는데, 남매사이지요. 사실 의외로 많은 일본인들은 한국인지 일본인인지 잘 못 알아채는데, 서로 일본말로 주고받다가 나중에 외국인줄 알고나서 놀라기도 합니다.
한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주기에는 사진이 너무 칙칙한.
도쿄에는 까마귀가 많다고 하더니만 이리도 쉽게 보게 될 줄이야.

어마어마한 규모의 연꽃 호수. 이 엄청난 밀도의 연꽃에는 그저 압박이라는 말이외에는 달리 형언할 수 있는 말이 없군요.



단체 촬영회가 있었는지 공원 여기 저기에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델 아가씨들이 보였고, 그 둘레에는 많은 노사진사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첫날은 반나절 정도밖에 시간이 나질않아 딱히 미리 일정을 잡아두지 않았던 터라 우선 인근의 우에노 공원을 둘러봤습니다. 저희는 휴가를 잡고 떠났는데다가, 출발 전날까지 야근의 연속으로 빡세게 일하다가 온터라 공원 여기저기에 여유롭게 거니는 사람들과 마치 축제라도 있는 양 신사 주변에서 가족 단위로 시끌 시끌한 모습들을 보며 일본은 참 여유있게 사는구나라며 부러워 마지 않았는데 이제서야 돌이켜보니 일요일이었네요.


다음은 아사쿠사와 유리카모메를 타고 숙소가 있는 오다이바로 이어집니다.

 

2007년 7월 22일 일요일

도쿄-上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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